Pattern of ‘The Butterflies’ and ‘The Flowers and Animals’, pen drawing digital image, dimensions variable, 2019
Sulwhasoo, pen on paper, 60x60cm, 2019
패턴작업을 염두에 둔 전통의 현대적 표현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였다.
이번 전시는 나에게 크게 두가지 의의가 있다. 첫번째는 건축가,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이라는 점, 두번째는 펜 드로잉을 기반으로하는 작가로써 한국 전통화를 재해석한다는 점이다. 한국 전통화를 동시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생활 공간으로 가지고 오는 이번 전시는 도전적이지만 예측할 수 없었기에 흥미롭고 설레이는 프로젝트였다.
사람들마다 예술에 대한 생각은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위안을, 어떤 이에게는 각성을, 어떤 이에게는 감동을 주는 것이 예술이다. 나에게 예술은 그저 아름다운 풍경이나 정물이 아니다. 나에게 예술이란 삶과 현실의 변화를 반영해야 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현재와 소통하고,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의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전통과 현대, 동서양 미술의 탈경계와 혼용의 현상은 그 정신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 강주리 서면 인터뷰 중
- 강주리 서면 인터뷰 중